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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사업자라면 놓칠 수 없는 2022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
관리자 | 2021-12-21 13:28 조회 : 1142 |
미래학자들은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예측하는 방향으로 전진할 수는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공격에 사람들은 길을 잃고 허둥대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제 위기에 익숙해진 그들은 ‘위드코로나’라는 새로운 목표점을 세우고 다시 나아가고 있는데요. 다가올 미래는 험난했던 코로나19 시대만큼이나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격한 변화의 물결은 이미 새로운 트렌드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승자 독식과 새로운 양극화 현상을 초래하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은 변화에 대응해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냐, 아니면 변화에 순응해 미래에 압도될 것인가를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위드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 창)’에서 소개하는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봅니다. ‘혼자’에 동참하라! 온택트와 컨택트의 조화 극성맞은 코로나19는 우리 사회를 모래알처럼 조각조각 흩트려 놓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일정한 간격으로 벌어졌고, 학교와 회사와 같은 단체 생활은 점차 개인화되었는데요. 하지만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은 느슨해진 연결고리를 다시 부여잡고 자신과 비슷한 취향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끼리끼리 관계를 맺으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격 유형을 검사하는 MBTI나 퍼스널 컬러에 열광하며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선택한 정보만을 들으려 합니다. 개인의 취향이 분명해지면서 SNS, 알고리즘, 해시태그 등으로 트렌드는 잘게 쪼개지고, 교집합은 줄어들었어요. 집단은 다양해졌지만, 집단끼리의 소통은 단절되고 있는 것이죠. 흩어지고, 끼리끼리 모이고, 자기편끼리 즐거움을 나누는 ‘나노 사회’는 모든 트렌드가 개인에게 맞춰지며 산업 또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각자도생을 위해 애쓰는 나노 사회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N잡과 투자인데요. 이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이어지며 ‘머니 러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 개의 직업이나 긴 노동을 통해 추가적인 소득을 기대하고, 비트코인이나 주식은 물론이고 미술품, 음악 저작권, 부동산 지분 등에 투자하여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죠.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는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을 둘러싼 경제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시적 소비 등이 사람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Keyword] * 나노 사회 : 공동체가 개인으로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고 점차 고립되어 가며 사회가 극소 단위로 분화된다. 코로나19 이후 그 경향성이 매우 강력해지면서 또 다른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 머니 러시 : 월급 이외의 수익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다각화, 극대화하여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N잡과 레버리지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트렌드 세터를 주목하라!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의 힘 개인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사람들은 돈으로도 구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너도나도 구입하는 명품보다 나만의 정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레어템을 구매하며 자신의 소비 능력을 과시하는데요. 이러한 ‘득템력’은 유행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트렌드 세터로서의 면모가 소비의 중요한 요건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득템 과정 자체를 즐기는 소비자들은 ‘한정판’이라는 프리미어로 가격이 상승하면 재판매하여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누구나 가질 수 없음을 극대화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 욕구를 증폭시키고, 이슈가 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트렌드 세터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엑스틴(X-teen) 세대’라 불리는 40대입니다.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내며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진 X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가장 큰 소비력을 갖춘 집단으로 새롭게 부상했습니다. ‘자본주의 키즈’가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해 10대 자녀와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X세대는 자유롭고 유연한 마인드가 특징이죠. MZ세대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재빠르게 받아들인다면, 엑스틴 세대는 그 트렌드를 시장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도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돌아온 X세대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Keyword] * 득템력 : 경제력만으로는 소유하기 어려운, 희소성 있는 물건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말하며, 상품 과잉 시대에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 엑스틴 이즈 백 : 1970년대 생으로 경제적∙문화적으로 풍요롭게 자라나 개인주의적 성향을 지닌 X세대가 다시 사회의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삶을 바꾸는 소비 습관! 변화가 이끄는 생활 속 미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바꿔 놓은 것은 눈에 띄게 달라진 일상생활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을 챙기면서도 일상 속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는 가치관의 변화가 이어지면서 즐겁고 트렌디한 건강 관리를 위한 ‘헬시 플레저’가 유행인데요. 식단 관리, 피로 관리, 멘탈 관리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젊을 때부터 미리 건강을 챙기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촌’스러움이 ‘힙’해진다는 의미의 ‘러스틱 라이프’는 도시에 살면서도 시골 생활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을 말합니다. 일상화된 거리두기로 여행이나 여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등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에 자연 친화적 시골 라이프 스타일을 더하여 삶에 힐링을 선사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자율성이 요구되는 생활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시간을 정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함께 챌린지를 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여 공유하는 등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루틴’을 세워나가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의 푸시 알람이나 바인딩 앱 등 소비자의 바른 루틴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Keyword] * 헬시 플레저 : 건강 관리의 과정과 결과가 모두 즐거워진다는 의미로, 기업들도 보다 새롭고 트렌디한 건강 관리법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러스틱 라이프 :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의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리킨다. * 바른생활 루틴이 : 자기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스로 바른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뉴 마켓이 뜬다! 기술의 발전과 발상의 전환 비대면이 대세인 시대! 소비자들이 누른 ‘좋아요’가 새로운 소비 시장을 만들어내고, 가상공간에선 실재감을 느끼며 쇼핑을 즐기고, 제품보다 제품 속에 담긴 이야기에 열광합니다. SNS의 ‘좋아요’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라이크 커머스’는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개인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유명세를 기반으로 상품을 직접 기획∙제작∙홍보∙판매하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선보입니다. 특히,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상품을 선주문하거나 펀딩 하는 구조로 소비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섬세한 소비 지향성을 파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메타버스와 증강현실 등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언택트가 보편화되면서 가상을 얼마나 실재에 가깝게 구현해 내느냐가 ‘실재감 테크’의 핵심 기술이 된 것이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중 감각을 동시에 느끼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의 동시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누가 발 빠르게 해당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소비 트렌드에서 ‘서사’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마케팅 요소입니다. 상품이나 브랜드가 갖는 스토리는 소비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요. 하나의 제품이 강력한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대중은 주목하고, 이러한 서사는 곧 ‘자본’이 됩니다. 일론 머스크의 꿈을 통해 ‘테슬라’를 브랜딩 하며 주가를 높여온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스토리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지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이야기를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Keyword] * 라이크 커머스 : SNS의 ‘좋아요’ 버튼에서 시작되었으며, 기존의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거치지 않고 구매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소비 형태다. * 실재감 테크 : 가상공간을 통해 인간의 인지 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뜻하며,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 역량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내러티브 자본 : 상품과 브랜드에 비전과 세계관을 담아 의미 있게 구조화된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가리킨다. 코로나19는 트렌드의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속도를 바꿨습니다. 가속도가 붙은 변화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예고하고 있죠. 비대면 시장이 확대되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대면과 비대면을 구별하지 않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보다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미리 알아보는 마케팅 트렌드와 함께 다가오는 2022년에도 승승장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